(CNB=최성락 기자) 태백시는 용연동굴을 내달 1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내부 관람로 정비를 위해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997년도 개장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용연동굴 관람객에게 쾌적한 이용 환경과 편의를 제공하고자 동굴 내부 관람로 등을 재설치 한다.
따라서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으로 관람객의 불편 예상과 동굴 생물 보호, 현장 안전사고 등을 위해 40일간 임시 휴장을 하게 된다.
이번 공사는 2014년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1억 5천만 원(도6, 시9)의 사업비로 기존의 목재로 설치돼있던 관람로를 FRP 그레이팅으로 교체하는 작업이다.
그동안 동굴 안의 습기와 떨어지는 물로 인해 목재의 훼손과 부식은 물론 목재계단이 불규칙하게 설치돼 있어 동굴 관람시 불편을 초래해 왔다.
태백 용연동굴은 해발 920m에 위치한 전국 최고지대 건식 동굴로서 3억 년~ 1억 5000만 년 전 생성됐으며 843m 길이의 순환 동굴로 강원도 지방기념물 제39호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내부 정비 공사와 함께 동굴 진입로, 용연열차, 관광객 휴게 쉼터 등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며 "쾌적하고 산뜻한 모습으로 내년 1월에 개최되는 제22회 태백산 눈 축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