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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지리산’ 이병주 선생 경남대 졸업생으로 첫 확인

경남대학교 전신 해인대학에서 1954년 3월 문학사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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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4.11.26 18:13:47

(CNB=강우권 기자) 대하소설 ‘지리산’으로 유명한 소설가 나림 이병주(1921~1992) 선생이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의 전신인 해인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이병주 선생은 한국문학사에 굵직한 업적을 남긴 작가로서, 1960년대부터 27년간의 작가생활을 통해 장편 ‘지리산’ ‘산하’ ‘관부연락선’ 등을 비롯해 무려 8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50대 이상의 독자들에게 이병주의 소설은 지금도 애독되고 있으며, 고향인 하동에는 ‘이병주문학관’이 지어져 해마다 ‘이병주국제문학제’를 개최할 정도로 유명하다.

이러한 이병주 선생이 단기 4285년(1952년) 4월 1일 해인대학 문학부 국문학전공 3학년으로 편입, 단기 4287년(1954년) 3월 20일에 졸업해 ‘문학사’를 취득한 것이다.

이로써 고인이 1951년부터 해인대학 교수를 지냈다는 기록은 있었지만 해인대학을 졸업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려지게 됐다.

이같은 사실은 정일근 경남대 교양기초학부 교수가 국어교육과(당시 문학부 국문학전공) 학회지 ‘월영지’에 실린 1회 졸업생 명단에 이병주라는 이름을 발견하면서 밝혀졌다.

학적부에 기록된 본적은 경남 하동군 북천면 옥정리 798번지로 고인이 일본 메이지대학 전문부 문과 문예과 별과 입학 때 사용한 주소와 같다. 증서표시는 304번으로, 304번째 졸업생이라는 뜻이다.

정 교수는 “지난해 국어교육과 설립 60주년 행사에서 받은 월영지에 이병주라는 이름을 발견, 관련 자료를 수집해 최종 확인했다.”며 “고인은 해인대학이 해인사 경내와 진주시 강남동에 있을 때 강의하면서 학생으로 편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대 경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문학이 강한 대학의 정점에 이병주 선생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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