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대학교 조선해양IT공학과(학과장 김영훈)는 최근 ‘제23회 학생 선박설계 콘테스트’에서 지정과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조선학회 주최로 열린 전국 규모 콘테스트로서 매년 수많은 대학생들이 참가하는데, 올해도 14개 대학에서 25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여기서 최고의 상을 받은 조선해양IT공학과 선박설계 콘테스트 참가팀(지도교수 박준수ㆍ이광국 교수)은 18만 4,000 톤의 벌크 캐리어를 설계하여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선박설계 콘테스트 참가팀은 선박설계연구동아리(ONAME)를 주축으로 감승민 대표학생을 비롯해 총 17명의 조선해양IT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이 설계한 벌크 캐리어는 길이 293m, 폭 48m, 높이 24.5m 등 축구장 2.7배 크기의 거대한 화물선박으로서, 중국에서 생산한 석탄을 싣고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세계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써 경남대 조선해양IT공학과는 2012년도 선박설계연구회장상, 2013년도 최우수상에 이어 2014년에도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3년 연속 수상을 하는 영광을 안았다. 명실 공히 창의적이고 우수한 학과로 발돋움한 것이다.
감승민 군은 “시행착오 속에 해답을 찾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했으며, 도전과 실패 그리고 교훈을 통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며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해 준 팀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고, 섬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지도해주신 지도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