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4.11.24 11:22:04
(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가 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오카시와 함께 중화권 관광객유치를 위해 대만 타이베이시 공략에 나선다.
부산시와 후쿠오카시는 오는 26일 오후 7시 대만 타이베이에서 주요 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를 초청해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부산과 후쿠오카를 하나의 광역관광권으로 묶어 공동마케팅 등을 전개하는 부산·후쿠오카 아시아게이트웨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공동관광설명회는 양 도시 홍보동영상 상영, 주요 관광지 및 공동관광상품 소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용성 정무특별보좌관 등 12명으로 꾸려진 ‘부산시 홍보단’은 이번 공동관광설명회에서 부산관광에 대한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공동관광설명회가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전체 해외관광객 280만 명중 2.2% 정도(62천명)에 그치고 있는 대만지역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만 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들에게 부산의 변화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는 등 관광홍보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관광설명회를 마친 후 부산시 홍보단은 대만지역 최대여행사 중 하나인 라이온트래블을 방문해 부산 관광상품 소개는 물론, 관광객유치 증대를 위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만 타이베이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후쿠오카시와의 공동관광설명회 및 세일즈콜은 아직까지 서울 및 제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중화권관광객의 유치 증대 및 협력증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용성 정무특별보좌관은 공동관광설명회에 앞서 26일 오후 2시 타이베이시청을 방문해 딩팅위 타이베이시 부시장을 만나 상호 협력 및 교류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 마련된 나카조노 마사나오 후쿠오카 부시장과의 간담회에서는 부산-후쿠오카 광역권 공동관광마케팅의 지속적인 추진을 약속할 계획이다.
27일 오전에는 대만의 주요 영화 및 드라마를 촬영하는 삼봉제작사를 방문한다. 부산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촬영관련 협의를 함으로써 내년 대만TV 방송을 통한 부산관광을 적극 소개하는 계기를 마련해 부산이미지를 고조시키고 대만 관광객 유치증대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