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관장 김종범)은 2014년 여섯 번째 전시로 12월 2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박물관 제1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넓고 푸른 바다를 그리며’ 특별전을 샐빛수중사진동호회와 함께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샐빛수중사진동호회 회원 9명이 우리나라와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의 해양보호구역을 소개하는 수중사진 작품 50점을 선보인다.
그 중에서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 속 작품을 출품한 박수현의 ‘제주 바다의 추억’이 눈에 띈다. 제주 바다는 해조류와 연산호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독특한 수중환경으로, 연안 아열대화가 지속되면서 해조류 서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해조류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생태계가 파괴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작가는 말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바다와 바다생물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이러한 관심이 바다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해양자연사박물관(sea.busan.go.kr 또는 ☎ 550-884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학생들의 많은 관람과 참여를 바라며, 해양 관련된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시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