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철암 탄광 역사촌 개관 이후 최초의 기획초대전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는 빗방울 작가 남혜경의 혜우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남혜경 작가는 대구 계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백석대학원에서 기독교미술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각종 공모전에 우수한 입상 경력과 개인전 초대전 그룹전 단체전을 열었다.
그녀의 작품 주제는 빗방울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이다. 그녀의 영혼에 담긴 깊은 주제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붓을 타고 캔버스라는 유리창을 빗방울로 적실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게 한다.
특히 남 화가의 빗줄기 시리즈는 섬세한 붓 터치로 빗방울을 표현하고 다양한 형태로 나무와 하늘을 표현해 시각적 아름다움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근래에는 갈라 그래피(Calligraphy)를 도입해 그림에 역동적이고 암시적인 표현력을 더하고 있다.
한편 남혜경 작가는 "철암탄광역사촌 아트하우스 개관이래 처음으로 기획하고 초대한 전시이니 만큼 그 애틋함과 설레임이 있다. "고 말했다.
그녀의 소망처럼 '혜우'전을 통해 우리의 영혼에도 사랑과 생명이 흘러 넘쳐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