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은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정선 초등학교 조양관에서 5·6학년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강원도 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정선군 문화복지 전문인력이 주관하는 기획프로그램 '책과 음악이 함께 하는 북 콘서트'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북 콘서트는 지루한 책 소개 강연이 아닌 책 내용을 토대로 한 연주와 노래로 음악과 책이 함께 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실용적 독서를 떠나 마음껏 책을 누리는 놀이로서의 의미를 시도하고 음악과 함께 책에 대한 호감과 작가와 관객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지리적으로 문화접근이 어려운 정선군의 아동들에게 북 콘서트라는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계하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려는데 의의가 있다.
북 콘서트의 초청 작가는 일상적인 이야기로 감동과 여운을 주는 '연탄길', '행복한 고물상'으로 유명한 이철환 작가로, 자신의 삶 및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눈다.
정선군 관계자는 "대중적인 형태를 통해 아이들에게 독서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지역의 책 읽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서라도 이번 북 콘서트가 단일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다양한 문화행사로 연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