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북극 이니셔티브 선점과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북극비전 국제콘퍼런스 2014(International Conference on Arctic Vision 2014)’가 오는 21일 오전 10시 해운대그랜드호텔 2층 그랜드볼륨에서 열린다.
북극관련 연구기관, 대학, 지원기관 등 13개 기관·단체가 역량을 결집해 공동 개최하는 ‘ICAV 2014’에는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명관 부산일보 사장, 박한일 해양대 총장, 김예동 극지연구소장 등 국내 북극관련 전문가 및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극의 미래, 그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로(Innovation in Arctic)’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북극의 미래(Future in Arctic) ▲북극개발(Development in Arctic) ▲북극의 물류와 운송(Logistics and Navigation in Arctic) ▲북극속의 한국(Korea in Arctic) 등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세션별로 핀란드, 러시아, 캐나다, 중국, 일본, 국내 등에서 초청된 9명의 연사가 주제발표를 한다.
북극의 미래비전과 가능성을 위한 ICAV 2014에는 인류의 편익과 공존을 위한 북극정책, 북극이 품고 있는 에너지 자원개발, 북극항로를 통한 물류의 변화와 준비, 북극해시대를 대비한 우리의 대응 등 많은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북극 전문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북극연안국의 북극관련 정보의 수집·분석을 통해 지역경제가 북극진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행사를 준비한 부산시 및 관계기관은 내년부터 ‘북극연구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북극관련정보의 교류 및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북극비전 국제콘퍼런스’를 국제규모의 연차대회로 승격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북극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미래지향적이고 통합적인 로드맵을 시책에 적극 반영하여 북극해 시대를 대비한 해양블루오션을 개척하고 무한한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