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태국 방콕에서 단감 판촉전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신규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단감 판촉전은 행사 대행업체인 Triple-A Fruits를 통해 방콕시내 Top Supermarket 150개 지점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식회를 겸한 경남단감 인지도를 높이고 동남아 시장에 대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좋은 기상여건과 고품질 단감 재배기술 향상으로 생산물량은 증가했지만 이른 추석명절 등으로 인해 소비는 정체되어 국내 가격은 평년대비 10~15%정도 낮게 거래되고 있으며, 1인당 연간 단감 소비량은 2000년 4.8kg이던 것이 2013년 3.3kg으로 31% 감소했다.
경남의 단감생산 현황은 창원·진주·김해·밀양·사천을 주산지로 7천358ha를 재배(2013년 기준)하고 있으며 102,571톤을 생산해 전국 대비 면적은 57%, 생산량은 64%를 점유하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2010년 경남농협지역본부를 중심으로 도내 18개 지역농협과 연합사업단이 참여하는 ‘경남단감수출농협협의회’로 수출조직을 전문화·연합화하고, 2011년부터 경남수출단감 브랜드를 “Korean Sweet Persimmon"으로 단일화해 가격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지난해 도에서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캐나다 필리핀 홍콩 등으로 단감 7천94톤 1천만 불의 수출실적(전국 7,397톤의 96%)을 기록하였는데 올해는 8천톤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단감은 주로 국내 판매가 어려운 M사이즈 이하의 중, 소과가 90%정도 차지해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내 가격을 지지하는 효과가 크다.
김종환 경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앞으로도 수출단감포장재 지원,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농업단지 보완, 수출농가·업체 지원, 해외바이어 초청 등을 통해 농산물 수출 인프라 구축과 해외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