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를 수상한 넥센 서건창(왼쪽)과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박민우(오른쪽). 사진 = 연합뉴스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박민우(21)가 2014년 프로야구 신인왕에 뽑혔다.
1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최우수 신인선수 및 부문별 시상식에서 박민우가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99표 중 71표를 휩쓸어 넥센의 조상우와 삼성의 박해민을 제치고 신인왕에 선정된 것이다.
박민우는 "제가 홈런을 많이 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출루하고, 도루하는, 올해와 똑같은 스타일을 그대로 하면서 내년에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뛰려고 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민우는 프로 데뷔 2년째인 올해 NC의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면서 정규시즌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416타수 124안타)에 1홈런, 40타점, 87득점을 기록했고 특히 도루를 50차례나 성공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 입단 후 5년 이내 1군에서 야수는 60타석, 투수는 30이닝 이내 기록을 남긴 선수에게 신인상 수상 자격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