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4전 5기’의 신화로 유명한 홍수환 전 권투선수의 강연으로 올해 '북구 희망아카데미'의 대미를 장식한다.
오는 20일 오후 2시 40분부터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홍수환 전 권투선수의 ‘누구에게나 한방은 있다’라는 주제로 제60회 북구 희망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전 WBA(세계복싱연맹) 밴텀급 세계챔피언 홍수환 씨는 이날 강연에서 19세에 권투에 입문한 후 실패와 좌절을 거쳐 한국 최초 2체급 제패를 이룩한 일화를 통해 ‘노력과 끈기로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힘들었던 미국 이민시절 이야기와 17년째 해오고 있는 전문 강사가 되기까지의 인생 역정을 통해 환희와 영광의 순간뿐 아니라 밑바닥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용기와 도전정신을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즐겁고 유쾌하게 들려 줄 예정이다.
홍수환씨는 1971년 OPBF(동양태평양복싱연맹) 밴텀급 동양챔피언과 1974년 WBA(세계복싱연맹) 밴텀급 세계챔피언을 거쳐 1977년 WBA(세계복싱연맹) 주니어페더급 세계챔피언을 지냈고 현재는 복싱해설가와 인기 전문 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누구에게나 한방은 있다’, ‘가장 어려울 때를 기회로 바꿔라’, ‘링보다 인생이 무섭더라’, ‘내 인생에도 한방은 있다’ 등이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강의는 어떠한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올해 마지막 강의인 만큼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내년에도 더욱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