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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CCTV카메라와 스토리지 호환 안돼 '판독 지연'

주경님 시의원 "CCTV카메라와 영상 저장장치 화소 전면 재검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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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14.11.16 20:04:03

광주광역시 CCTV통합관제센터의 CCTV카메라와 스토리지(영상 저장장치)가 호환이 안돼 영상판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경임 광주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서구4·사진)은 14일 기획조정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가 2013년에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시작하면서 CCTV카메라를 200만 화소급을 도입했으나 스토리지(영상 저장장치)는 130만 화소급으로 낮춰 운영하고 있다"면서 "두 기종간 호환이 잘 안 돼 CCTV 1개소의 영상을 불러와 판독하는데 5분정도 걸리는 실정으로 전형적인 행정력과 예산낭비 사례"라고 주장했다.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은 2013년 5월14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제2청사) 별관 2층에 구축했다.

올 9월말 현재 소요예산은 90억 3600만원(국·시비 31억2천, 광주시교육청 4억1천, 사업자 55억)으로 CCTV 2978대(방범용 1414, 어린이보호 1468, 기타 96)를 운영하고 있다.

CCTV운영으로 범죄검거 421건(화상관제 111, 수사자료 제공 310), 사건사고 예방 901건(범죄신고 307, 주취․노숙자 144, 기타 450)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어 그는 "CCTV통합관제세터 구축사업을 추진하면서 스토리지, 서버, 큐브 등 센터에 필요한 장비를 일부 구입 시 CCTV카메라 화소급과 스토리지 화소급을 동일 화소급으로 맞춰 구매했어야 함에도 기술설계 잘못으로 두 기종간 서로 호환이 안 된 화소급을 설치했다"면서 "각종 사건·사고 시 사실 확인 등을 위해 영상을 판독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돼 무용지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광주시는 CCTV카메라 신규 구입 시 130만 화소급으로 구입했어야 하는데 200만 화소급으로 구입한 것은 기술설계를 잘못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고, 지금이라도 CCTV카메라 200만 화소급에 맞춰 스토리지를 200만 화소급으로 하던가, 아니면 스토리지 130만 화소급에 맞춰  CCTV카메라를 130만 화소급으로 교체해야 두 기종간 호환성이 있어 장비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며 "이 경우 교체비용에 따른 예산이 중복 투입되어 결국 예산이 낭비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주 의원은 "앞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사전에 예측가능성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발생 가능한 문제점 등을 면밀히 검토해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사업추진에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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