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태백시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주요 도로변에 조성된 가로화단과 중앙분리대의 월동 보호에 나선다.  

시는 작년에 비해 올해는 한파 및 적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염화칼슘과 소금으로부터 꽃잔디와 산철쭉 등의 고사 등을 막기 위해 월동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문곡소도동 고사리식당 앞에서 상장동 굴다리 입구와 상장동 진흥세차장에서 태백가스충전소 구간에 조성된 중앙분리대 1.6㎞ 구간을 대상으로 높이 50㎝내외 짚으로 엮어 만든 거적을 차도 쪽에 세워 주목, 철쭉, 야생화 등 풍해와 염화칼슘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설치하게 된다.

또한, 중앙분리대에는 왕골로 만든 바람막이와 볏짚으로 된 거적을 설치해 염화칼슘으로 인한 나무 피해를 막고 차량 통행으로 인한 풍해와 건조해를 예방한다.

더불어 야생화 식재지는 겨울을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볏짚으로 덮어 동해를 막는 작업을 실시한다.

한편 시 관계자는 "가로화단 내 수목은 바람 등에 무방비 상태에 있는 등 열악한 생육여건에서 자라고 있는 만큼 세심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며 "매서운 추위를 잘 이겨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동절기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