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학생들이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4 대학창의발명대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특허청,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2014 대학창의발명대회’에는 전국의 124개 대학에서 3,961건의 발명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 대회에서 ‘안면 자동인식 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 전동요람’을 발명한 인제대 전자지능로봇공학과 김학수 (23세, 3학년), 황태민(24세, 4학년), 장은석(25세 4학년) 팀(지도교수:정관수)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이 학생들을 지도한 산학협력단 정관수 실장은 지도 교수상을 받았다.
'안면 자동인식 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 전동요람’은 자는 유아의 질식사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아기의 얼굴을 안면인식 카메라로 인식해 옆으로 누웠을 시 전동요람이 자동으로 움직여 아기가 원래대로 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아기가 자면서 뒤척이다가 자는 자세가 바뀌어 질식사 할 수 있는 우려를 막을 수 있어 많은 부모님이 안심하고 아기를 재울 수 있다.
이들의 발명은 기술적으로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사업화했을 때 성공 할 가능성이 큰 아이템으로 평가받았다.
김학수 대표학생은 “저희는 최고의 유아용품을 만들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10개국에 가까운 해외 시장조사와 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며 "앞으로 더 많은 투자와 밤잠을 가리지 않는 열정으로 최고의 유아용품회사로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대회에서 인제대 토목공학과 3학년 노경현(24세)씨(지도교수:토목공학과 박재현)도 ‘차량 커튼의 개폐 장치’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통학버스 기사가 차량 커튼 정리에 많은 시간과 수고로움을 들인다는 점에 착안해, 버스 커튼 상단 안쪽에 자석과 스프링을 활용하여 반자동적으로 개폐 되도록 한 장치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