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도와 거창군은 국내 승강기산업 발전과 승강기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건립한 거창승강기R&D센터 준공식이 13일 오후 거창승강기R&D센터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 이홍기 거창군수, 김정회 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장, 이원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을 비롯해 승강기 관련 협회장,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다.
경남도와 거창군은 거창승강기R&D센터에 14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12년 4월에 공사를 착공하여 2,434㎡의 기업지원동, 1,665㎡의 시험연구동, 102m의 테스트타워를 조성했다.
기업지원동에서는 승강기 시험·인증 관련 행정지원, 수출지원 상담.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을 하게 되며, 시험연구동에서는 55종의 각종 연구장비를 갖추고 있어 승강기부품 시험·인증을 지원한다.
또, 국내 최고 높이의 공용 테스트 타워에서는 승강기 안전부품 낙하시험 및 주행시험을 하게 된다.
특히, 지난 9월에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증을 받음으로써 종합품질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승강기 중소기업을 위한 집약된 One-stop 기업지원체계를 마련하게 되었다.
아울러, 도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승강기 산업 구조 및 기술 고도화 사업’을 통해 총 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승강기 핵심부품 및 상용화 기술개발, 한국형 표준모델 개발, 중소기업 수출지원 마케팅 창구개설,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 등 기업 종합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윤한홍 행정부지사는 “거창승강기R&D센터는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으로 앞으로 거창지역을 중심으로 경남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게 될 것이다" 며 "도는 거창승강기R&D센터를 중심으로 거창승강기 밸리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창승강기 밸리 조성사업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2,128억 원을 투입하여 한국승강기대학, 거창승강기 R&D센터, 승강기산업단지, 산업진흥관 등 승강기 관련 산·학·연 종합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으로서 한국승강기대학은 2010년에 개교하였고, 산업단지는 거창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어 24개 승강기 기업체를 유치하여 707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었다.
2016년에는 32만㎡ 규모의 거창승강기 전문농공단지가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거창승강기 밸리는 2020년까지 승강기 관련 기업체 100여 개 기업을 유치하고 한국형 표준모델을 개발·생산하여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영삼 경남도 항공우주산업과장은 “앞으로 거창승강기R&D센터 본격 가동되면 산·학·연·관 협력체계가 잘 갖추어져 승강기 산업을 이끌어 갈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의 성공적인 대표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