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오는 26일 일을 건 다 있고 없을 건 없는 김해 장유 중앙시장(구 무계재래시장)에서 소녀감성아줌마들의 기부&나눔 마켓이 열린다.

이날 열리는 마켓은 테마가 있는 장터로 네이버 카페 소녀감성아줌마 회원인 장유거주 새댁들이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직접 만든 옷, 악세사리, 양초, 비누, 반찬, 음료 등의 착한 물건을 착한 가격에 판매하고 장남감 등의 중고용품과 재고품을 판매하는 아나바다 장터도 열린다.

또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전문강사와 함께 만들어 볼 수 있고 꿈과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기부의 장도 열리며 재래시장서 야채, 과일, 어묵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며 즐길 수도 있다.

특히 소녀감성아줌마 기부&나눔 마켓은 장유 롯데마트 옆 중앙공원에서 2년 6개월 전부터 매월 1회 열어 7∼800여 명이 찾는 등 성황을 이루어 수입금의 일부를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해 왔으나 주변 상인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되는 등 마켓을 열 장소가 문제되어 왔다.

이에 김재금 김해시의원이 젊은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는 중앙시장 상인회와의 중재를 통해 장날이 아닌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장유 중앙시장에서 마켓을 열기로 합의해 이날 첫 마켓이 열린다.

김재금 의원은 “두 단체의 목마른 부분을 합치니 불우이웃을 돕고 착한 감성을 나누며 전통시장도 살리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전통시장에 젊은 새댁들의 유입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장유가 신구의 조화로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며 “중앙시장이 문화와 예술적 공간으로 탈바꿈해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시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