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14년 부산금융산업발전 포럼’이 13일 오후 3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산국제금융박람회와 연계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준공으로 금융기관들의 집적이 가시화되면서 앞으로 BIFC에 입주하게 될 이전 금융관련 공공기관 및 지역금융기관들의 부산금융중심지 육성 정책에 대한 참여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이전 금융관련 공공기관 및 지역금융기관 관계자, 지역 금융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일재 부산상의 사무처장의 개회사, 정현민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의 ‘부산금융중심지 회고와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또 BIFC에 입주한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8개 기관들이 부산금융중심지 육성 참여방안에 대해 기관별 입장을 발표한다.
이어서 ‘세계금융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이종필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이전 공공기관 역할제고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방안에 대한 발제와 손판도 동아대 교수의 ▲부산 실물경제와 연계된 파생상품 시장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BIFC 입주 금융기관들의 부산금융중심지 육성정책 참여 방안과 금융기관 집적으로 부산지역 금융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어서, 향후 부산금융중심지가 동북아 금융허브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준공되고, 금융관련 공공 기관 및 지역금융 기관들의 입주와 함께 해양금융종합센터, 해운보증기구가 설립돼 이와 관련된 선박운용회사들이 부산으로 이전함으로써 부산금융중심지가 동북아 금융허브의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이전 금융관련 공공기관들과 해양(선박)관련 기관들이 부산금융중심지를 대표하고, 실제적인 부산화가 될 수 있도록 산·학·연 클러스터 구성 등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해 향후 정책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