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교육청은 10~11일 이틀간 고성 경남교육종합복지관에서 학교운영위원회 지역협의회 회장 및 임원,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등 100명을 대상으로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사상체질로 소통하고 힐링하라’는 주제의 특강을 비롯해 학교운영위원회 관련 법령 및 사례 연수, 지역간 학교운영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정보교환,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학교운영위원의 역할 중요성 및 지역공통체와 소통ㆍ공감하는 자세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식하는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학교운영위원회 경상남도협의회 김창윤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남교육의 정책방향인 ‘꿈을 키우는 학교ㆍ함께하는 교육’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학교운영위원회 지역협의회 임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우리 경남교육이 전국에서 제일가는 으뜸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운영위원으로서 우리 경남교육에 대해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갖고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참여 속에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고 경남교육이 미래를 열어 가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교운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중단과 관련해 “340만 경남도민과 무상급식을 지켜 나갈 것이다”면서“교육청의 예산으로 내년 3월까지는 버틸 수 있으며 내년 3월이 분수령이 될 것이다. 경남교육청이 책정한 482억원으로 3월까지 학교급식을 최대한 지원하겠지만, 홍준표 지사가 지금과 같은 입장을 고수한다면 그 이후에는 학부모의 부담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그동안 급식 대상 확대에만 매몰되어 급식 예산의 불안정을 미처 깨닫지 못한 점을 통절하게 반성한다. 경남교육 예산을 재검토해 한 푼의 재원이라도 더 확보해 안정적 급식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학교급식비를 국가에서 지원하는 법정 전입금 확보 입법 활동을 시ㆍ도교육감 협의회 차원에서 병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하고 정보 교환 등 상호이해와 화합의 장을 마련 더불어 학교운영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의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