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이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이해 7일 지역본부 앞 농산물직거래장터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가래떡 데이" 행사를 펼쳤다.
'가래떡기 데이'는 외국기업의 무분별한 마케팅으로 얼룩진 전통없는 기념일 대신 하얀쌀로 빚어 깨끗한 음식인 '가래떡'을 서로 선물함으로서 쌀 소비촉진을 홍보하고 우리 쌀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최근 건강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우리쌀로 만든 음식을 홍보함으로써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아울러 국민들의 식생활변화로 쌀 소비가 계속 감소해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쌀 소비촉진을 위해 각종 기념일에 초코렛이나 사탕대신 우리쌀로 만든 가래떡을 전하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경남농협 기민국 본부장은 "피자, 햄버거 등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더욱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농촌을 지키고 청소년들의 식문화 개선을 위해,‘가래떡 데이’가 우리 전통식품인 떡에 대한 인식전환과 우리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농협은 2012년부터 3월 14일을 '화이트 데이' 대신 백설기를 나누는 '백설기 데이'로 명명하고 우리쌀 소비촉진 홍보활동을 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