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최근 불법피라미드 업체들이 대학생들에게 접근해 취업 또는 단기간 고수익 보장 등으로 물품 구매를 강요하는 등 피해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직접판매공제조합과 공동으로 고3학생(졸업예정자)을 대상으로 ‘불법피라미드업체 소비자피해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는 대학신입생 대상 소비자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2004년부터 수능시험 이후 고3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경제·소비교육’을 실시했으며, 2010년부터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해 ‘청소년 경제·소비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4월 1일부터 7월 11일까지 총 52회에 걸쳐 중학생 1만4645명, 고등학생 8092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소비자 피해 사례를 통한 피해 예방교육, 용돈 및 신용관리와 합리적인 소비생활이라는 내용으로 ‘청소년 경제·소비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11월 7일부터 12월 22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6219명의 고3학생(졸업예정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직접판매공제조합 조정화 실장과 한경희 팀장이 직접 신청학교를 방문해 5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Step by step’이라는 주제로 ▲당신이 알아야 할 특수거래의 종류 ▲알고도 당하기 쉬운 불법피라미드 사례 ▲불법피라미드 vs 합법다단계 ▲불법피라미드 피해예방법에 관한 교육내용으로, 불법피라미드 업체로 인한 소비자피해의 사전예방에 중점을 둔다.
교육 신청은 지난 9월 5일부터 9월 26일까지 부산지역 고등학교로 직접 신청접수받아 마감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소비생활센터(☎888-2143)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불법피라미드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줄어들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소비능력 향상및 피해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정보제공과 교육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