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해양금융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해양금융종합센터’가 공식출범한다.
부산시는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가 구성주체가 되어 설립을 추진한 ‘해양금융종합센터 개소식’을 오는 10일 오전 10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층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서병수 부산시장,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 김정훈 국회의원, 나성린 국회의원 등 주요 정·관계 인사와 금융계, 해운·조선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당일 오후 3시 롯데호텔부산에서 ‘해양금융종합센터의 기능과 역할, 해양금융 지원방안’이라는 주제로 해양금융종합센터 개소기념 세미나를 갖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해양금융종합센터는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의 해양금융 전문인력 7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3본부 5부 13팀의 조직을 꾸리고 지난 9월 29일 업무를 본격 개시했다. 그 동안 현대중공업에 컨테이너 8척을 발주한 외국계 컨테이너 전문선사에 선박금융을 제공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내년 초 인력을 1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에 있으며, 우리나라 해양금융의 허브로서의 입지를 한층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풍부한 해양금융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해양금융전문기관이 부산에 설립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산업 전반에 큰 활력소가 되고 해양산업기반이 집적돼 있는 부산·경남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파생 특화금융중심지 육성 사업도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양금융종합센터의 역할에 부산지역은 물론 해운, 조선업계 등에서도 높은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창의적 발상과 도전의식으로 우리나라 해양산업 발전의 큰 주춧돌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