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강원 고성군은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장기간 모국 방문을 못한 여성결혼이민자에게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다문화 가족 모국 보내주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 가족에게 모국 방문 기회를 제공해 생활의 활력 및 화목한 가정을 이뤄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그리운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는 3가족을 선정해 가구당 330만 원 한도 내에서 왕복항공료 등 교통비를 지원하고 체제비도 5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이에 따른 신청 자격은 관내에 거주하며 국내 거주 5년 이상, 3년 이상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부부 및 그 자녀로서 저소득 가정으로 타 기관의 모국방문 지원 사업의 수혜 사실이 없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가정이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렵고 자녀가 많으며 타의 모범이 되는 가정 및 센터 업무나 교육활동에 적극적인 이민 여성, 결혼기간이 오래되고 시부모 등과 동거하며 봉양하는 가정이 우선 조건이 된다.
서류접수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이며 내달 11일께 심사 후 개별 공지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여성 결혼이민자들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성군에 안정적인 생활을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29일 오전 10시께 다문화 가족 사업 보고대회에서 전달식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