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윤대규)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제56차 IFES 통일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최근 미국이 주한미군에 미사일 방어체계의 일종인 ‘종말단계 고고도 지역방어(THAAD)’ 체계를 배치하는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토론을 통해 THAAD 논란에 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우리나라가 갖추고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방공포병사령관 등을 역임한 권명국 예비역 공군 소장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THAAD’를 주제로 발표했다.
권 전 사령관은 “THAAD 배치는 중국에 안보위협이 되지 않으며 우리의 생존권 수호를 위한 당연한 권리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점증할수록 필요성이 증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이 ‘THAAD의 한반도 도입과 중국의 입장’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흥규 소장은 “우리가 흡수통일 전략을 채택하지 않는다면 THAAD 체계 도입은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며 “오히려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안보환경 자체를 바꾸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