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5일 오후 2시 부산진구 범천동 소재 본사에서 역명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산도시철도 2호선 문전역을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으로 변경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토사학자, 교수, 시의원, 시 공무원, 공사임원 등 심의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한 역명심의위원회는 역명관련 기관 단체에서 제시한 ‘부산국제금융센터’, ‘문현금융단지’,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 등의 역명 개정안에 대해 90분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으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지난 8월 부산국제금융센터 완공으로 금융 중심지로 발돋움할 부산국제금융센터를 널리 알리고,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과 기업 활동을 통해 부산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부산은행의 공헌도 등을 감안했으며,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으로 조합한 것은 기업 친화적 역명으로 지역의 대표성과 금융산업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역명 변경으로 인한 도시철도 이용고객의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안내표지판, 노선도 정비 등 후속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