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대학교 교수들로 구성된 한마교수축구회(회장 신석민)가 지난 10월 말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제11회 전국교수 축구대회’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전국교수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전주대학교와 전주비전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수도권 7개 대학, 영남권 10개 대학, 호남권 4개 대학과 해외(일본) 1개 대학 등 총 24개교 5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조별 예선을 거친 16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본선 경기를 치렀다.
경남대는 조별 예선에서 울산대와 동아대를 각각 5대 0과 4대 2로 물리치고 남부대와는 비겨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며, 16강에서는 부전승을, 8강전에선 숙명여대와 PK까지 가는 접전 끝에 4대 3으로 힘겹게 이겼다.
이후 4강전에서 한국해양대를 3대 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던 동의대학교를 맞아 한 단계 높은 체력을 바탕으로 1대 0으로 신승했다.
창단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한마교수축구회는 그 동안 매주 수요일 일과 후에 화영운동장에서 학생축구동아리와 교직원축구동아리 등과 정기적인 게임을 통해 축구 기량과 체력을 향상시켜 왔다.
여기에는 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최옥진 교수(체육교육과)와 총무 장상동 교수(컴퓨터공학과)의 열정과 헌신이 크게 뒷받침됐다.
한편, 전국교수축구연맹은 새 규정에 따라 금년도 우승 대학인 경남대학교를 내년도 제12회 대회 주관 대학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