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4.11.05 08:47:33
(CNB=최원석 기자)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이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고신대병원은 5일 서울지방중기청 대회의실에서 법무부장관 지정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기관 인증서를 받는다.
고신대병원은 지난 2008년 외국인환자 유치에 뛰어든 후 러시아 환자를 중심으로 해마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는 외국인 환자의 가파른 증가세로 동남권 의료관광의 중심병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지리적으로 바다를 띠고 있고 주변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러시아 선원들이 많이 입항하는 감천항과 근접한 지역인 부산역에 러시아인 주거지가 밀집돼 있으며, 김해국제공항, 거제지역 등 접근이 편리한 지리적 이점과 무엇보다도 신뢰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의료진과 외국인 수가 책정을 합리화하는 등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춘 병원의 정책이 환자들에게 믿음을 주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울러 고신대병원은 러시아 뿐 아니라 크루즈터미널을 이용하는 중국인들도 남항대교를 통해 10분만에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최근 10월 개통한 부산항대교를 통해 해운대지역의 외국인 관광객들도 25분만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는 등 지리적인 영향도 한몫하고 있다.
고신대병원 이상욱 병원장은 이번 지정에 대해 “고신대복음병원이 가진 바다와 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국내유일의 대학병원이라는 장점과 무엇보다도 의료에 대한 신뢰가 가정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며 “의료관광뿐 아니라 나눔의료를 통한 대한민국의 위상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신대병원은 매일 20명 이상의 러시아 환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의 홍비엣병원, 국립공안 전통병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지난달에는 중국 청화대부설 대학병원과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어느해보다 활발한 거점병원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몽골지역과의 의료협력으로 지난 5월에는 몽골복지부로부터 직접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고신대병원은 의료관광 활성화를 통해 의료봉사, 의료관광, 의료기술 전수, 의료시스템 자문을 통해 거점병원 육성을 위한 선도병원으로 꾸준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오는 22일 베트남 VIP초청 설명회와 25일부터는 중국 시안에서의 의료관광 팸투어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