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ITU전권회의 참가자들에게 부산의 산업분야별 발전상을 보여주고 산업시찰을 통해 ICT분야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공식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인 31일은 벡스코를 출발해 르노삼성자동차와 LG CNS 데이터 센터를 방문해 부산의 자동차 및 빅데이터 산업 기반을 돌아본다.
둘째 날인 11월 1일에는 3코스가 동시에 진행된다. ▲‘신항만-트랙스타’ 코스는 물류 및 신발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동아대병원-동남권원자력의학원’ 코스는 동아대병원에서는 광역치매센터와 분자영상센터 및 퓨쳐캠 FT-CIT생산센터를 둘러본다. 의료용중입자 가속기가 들어설 방사선 의과학 산업 단지 내에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는 사이버나이프, 선형가속기를 소개하는 첨단 의료 산업 코스를 경험한다.
▲‘영화의 전당-키이스와이어센터-누리마루’를 둘러보는 건축투어코스는 세 건물의 실제 건축주가 테마별로 직접 설명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이며 흥미를 이끌 전망이다. 3코스는 반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운영하지만 분야별로 부산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마지막 날인 2일에는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부산정보고속도로(시청)를 직접 확인하는 ICT투어코스를 운영한다. 특히 부산정보고속도로 시스템은 부산지역 내 총 366개 행정기관에 거미줄처럼 광케이블로 연결돼, 10Gbs의 속도로 행정정보를 전송할 수 있어 전국행정기관 중 가장 빠른 데이터 전송 환경과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교통·재난분야 등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행정 대내외 서비스 제공 및 연간 135억 원의 정보통신비용 절감을 통해 시 재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ICT투어코스는 ITU전권회의 참가자들이 부산의 공공 ICT 기술 및 구현을 볼 수 있고 그 과정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길 부산시 ITU전권회의지원담당관은 “지난 10월 18과 26일에 시행한 미래부 공식투어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문화와 산업시찰의 결합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것이 특징이었다면, 부산시는 부산을 중심으로 산업 시찰을 통한 부산을 홍보할 생각이다”며 “개도국과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공공분야 ICT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활용해 우리시가 ICT 선도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