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서울안보대화에 대한 아시아태평양국가들의 실질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면서 “한편으로는 동북아 안보정세의 불안정이 그만큼 증대하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군사문제외의 테러와 대규모 자연재해를 비롯한 다자간 안보협력을 요구하는 과제들도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21c는 동양철학의 기본,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인의예지(仁義禮智)라는 가치로 무장하는 문명의 시대”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 중심에 한중일과 아세안 10개국이 중심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 동북아 평화를 위한 6자회담 재개와 아울러 북일, 북미 양자회담도 필요하다”면서 “무력에 대한 예방을 위해, 동북아 평화를 위한 다자간안보협의체 출범이 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