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가 몽골의 명문 몽골과학기술대학(MUST)과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에너지개발협력센터 및 메카트로닉스 공동연구소, 한-몽골 교육혁신센터를 개소하는 등 몽골에서 눈부신 국제교류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몽골과기대학과 국제교류 MOA=창원대 몽골과학기술대학과 학술교류에 관한 MOA(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찬규 총장과 유인근 기획처장, 홍대선 메카트로닉스학장, 전형준 국제교류원장, 황민태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신중호 기계공학부 교수, 손윤선 기획평가과장 등이 이달 중순 몽골을 방문해 이끌어낸 결과다.
이찬규 총장과 몽골과기대 오치르바트 바타르 총장의 서명으로 이뤄진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복수학위제와 학생초청 프로그램 및 교수 교류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창원대는 몽골의 우수한 인재들을 유학생으로 유치하기 위해 몽골과기대와 상호 협력키로 했다.
차세대 에너지개발협력센터 등 개소=이와 함께 창원대는 이찬규 총장 일행의 몽골 방문에서 몽골과 기대에 차세대 에너지개발협력센터를 설립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하이브리드 소형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시스템 확산 등을 양 대학이 공동 추진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양 대학은 센터 현판식과 함께 몽골의 태양과 풍력을 이용한 가로등을 설치하고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
아울러 메카트로닉스 공동연구소를 개소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공동연구소는 양 대학의 풍부한 메카트로닉스 관련 교육·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몽골 과학기술 분야 발전을 견인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몽골 교육혁신센터 설립=창원대는 몽골과기대에 한-몽골 교육혁신센터도 설치했다.
창원대는 이달 초 SK텔레콤 및 (주)엔에스데블과 대학 교육의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갖고 태블릿PC를 이용한 시험(UBT, Ubiquitous-Based Test) 솔루션 라이선스를 5년간 무상기증받았으며, UBT 솔루션을 전 세계 교육평등 실현의 목적으로 한-몽골 교육현신센터를 통해 몽골과기대에도 해당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UBT 솔루션은 휴대용 태블릿PC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곳에서 시험과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창원대가 공과대학 중에는 전국 최초로 시범운용하고 있다.
한편 이찬규 총장 일행은 이번 방문 기간에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전 몽골 대통령(1·2대)을 예방하고, 오는 12월 중 풀살마긴 전 대통령이 창원대에서 한-몽골 우호 증진과 교류 강화에 관한 특강을 갖기로 확약했다.
창원대 이찬규 총장은 “몽골과학기술대학과의 MOA와 에너지개발협력센터, 메카트로닉스 공동연구소, 한-몽골 교육혁신센터 설립은 창원대의 중장기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며 "창원대는 앞으로 세계와 경쟁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교류의 보폭과 내실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