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4.10.29 18:33:35
(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일 낮 12시 30분부터 해운대 양운중학교(2014 학생독서동아리 체험활동 거점학교)에서 150여명의 중·고교생이 참여하는 ‘2014 부산학생독서동아리 책나눔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다양한 독서교육 활동으로 초·중·고 1학교 1독서동아리 운영을 통해 책 읽는 학교 문화 조성과 자기주도적 학습력 배양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학생독서동아리가 620여개의 초·중·고에서 1063개팀, 1만6478명의 학생들로 자생적으로 구성돼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양운중의 양운꿈사독서동아리의 독후 연극(우아한 거짓말)과 백양고 사인사색의 운영 사례가 발표돼 독서동아리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진다. 참가한 학생들이 독서미션을 전개할 동안 참여한 지도 및 인솔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 세상과 소통하는 끈, 독서’란 주제로 동아대 이재형 교수의 특강도 열린다.
참가 학생들은 선·후배 연합팀으로 조직해 본 축제의 주제인 ‘독서, 영상 속으로 빠져들다!’란 독서미션을 해결하기 위한 영상제작 창작활동을 통해 문학작품 감상 능력 및 창의적 표현력 증진을 키우고,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는 기회도 가진다.
이번 축제는 참가 학생들이 독서미션 후 작은 영화제를 개최하여 학생 스스로가 제작한 영상을 관람하고, 현장에서 다양한 시상식(최고작품상, 남녀 주연 및 조연상, 연출상 등 부상으로 신간도서 및 우리고전 시리즈 도서 제공)도 가져 또 다른 꿈과 끼를 꽃피울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참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도서로 이루어지는 도서교환전은 ‘친구여, 이 책 한번 읽어보게’란 도서 나눔행사와 나만의 독서엽서 쓰기 등 자신이 읽은 좋은 책을 타인과 나누는 소통과 공감 능력을 함양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학생독서동아리 활동사례 나눔을 통한 우수사례를 일반화하고, 독서체험활동 기회 부여 및 자발적 독서동아리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