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태 작가 평면 회화 작품 ‘수족관에 들어온 햇살(259.1x193.9cm Oil on canvas 2014)’. (사진제공=동아대)

(CNB=최원석 기자) 동아대(총장 권오창) 석당미술관이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제1, 2 전시실에서 개교 68주년 기념 ‘현대미술_인식의 확장’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늘날 우리 삶에서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여러 현상들의 ‘인식’에 관한 문제를 고석원, 김기라, 박기태, 박승모, 하태임 작가가 회화·설치·영상작품 등 각기 다른 방법론으로 재해석하는 이번 전시는 자아와 내적 공간, 심리적 공간이라는 지극히 사적인 부분에서 소통이나 사회 환경의 외부적 문제로까지 확장함으로써 우리네 삶을 다시금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현호 석당미술관장은 “많은 작가들이 현대미술의 다양성 속에서 각각의 미술장르가 겪는 문제와 부딪히고 끊임없이 실험하며, 그 경계를 넘어서 작품으로 관객과 예술적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앞날과 발전 방향을 탐색하는 기회를 갖고 그 가능성을 직접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창 동아대 총장은 “동아대학교 석당미술관은 2012년 개관 후, 양질의 기획전을 통해 부산시민과 학생들에게 문화의 향기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석당미술관이 동아대학교와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 발굴과 현대미술의 네트워크 형성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픈식은 29일 오후 6시에 열리며, 관람료 무료이다. (관람시간 월~금 오전 11시~오후 8시, 토·일 오전 10시~오후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