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이 27일 낮 12시 정신건강의학과 안정병동과 낮병동 및 호스피스병동의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의 1동 3층에서 5동 12층으로 이전해 깨끗하고 안정된 실내 치료환경은 물론, 정신건강의학과 안정병동 환우을 위한 각종 서비스 룸이 갖추어져 있다. 또한 개방병동도 함께 갖추고 지역 정신건강을 선도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오픈식에서 이상욱 병원장은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전문적인 치료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며 “지역 최초의 호스피스병동의 오픈도 전인치유을 위한 과정”이라며 오픈을 준비한 해당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정신건강의학과 낮병원은 낮에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저녁에 귀가하는 부분입원 형태로, 호스피스 환자뿐 아니라 개방병동을 통해 임종을 앞둔 환자나 정신질환 환자들에 대한 치료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고신대병원은 부·울·경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호스피스병동을 포함한 낮병원과 안정병동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정신건강 의료서비스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시성 정신건강의학과 주임교수는 “병동 리모델링을 통해 환자의 프라이버시는 최대한 보장하면서 치료의 효율성과 환자안전도는 더욱 향상 시키는 방향으로 준비했다”며 “더욱 향상된 환자별 맞춤형 치료시스템과 특수클리닉을 확대해 모든 정신질환자들이 일상생활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전 의료진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신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병동, 호스피스병동의 오픈과는 별도로 향기치료(아로마테라피)를 위한 피톤치드 향을 맡을 수 있는 시스템을 병원 전체에 도입할 예정이다.
향기치료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 관계자는 “입원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생활 속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악치료, 미술치료뿐 아니라 향기치료를 위한 피톤치드 시스템을 병원에 도입해 일상생활 속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