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도내 거주 중국인 유학생 등 30명으로 구성된 실크로드 한중 SNS 기자단이 25~26일 양일간 산청 동의보감촌, 남사예담촌 등을 대상으로 ‘우리들만의 산청군을 표현하자’를 주제로 10월 경남관광 취재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중 SNS 기자단은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에 비해 턱없이 낮은 경남관광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SNS 상으로 공격적 경남관광 홍보를 위해 지난 9월 4일자로 발대식을 거쳐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월 취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첫째날에는 조선시대 선비의 기개를 느낄 수 있는 남명 조식 유적지, 비구니가 수도하는 곳으로 유명한 지리산 자락의 신라고찰 대원사,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기(氣) 명소인 동의보감촌을 방문했다.
김영(중국, 실크로드 SNS 기자)씨는 “지금까지 와 본 곳 중에 가장 인상 깊었으며 특히 내원사 계곡의 맑은 물과 동의보감촌의 아침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같다. 그리고 약초로 만든 건강한 음식들이 너무 좋았다" 며 "중국 관광객들을 위한 음식과 표지판은 조금 아쉽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백지현(한국, 실크로드 SNS 기자단 단원)은 “지리산과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은 우리 젊은이들에겐 먼 느낌이라고 생각했다" 며 "삭막한 도시보다는 문화, 역사, 그리고 모험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경남 산청을 꼭 와봐야 할 것 같다.즐거운 취재였다"고 말했다.
안상용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지난달 거제 취재에 이어 이번 기자 아카데미와 산청 취재활동을 통해 SNS 포스팅 기법, 동영상 촬영기법. 기사작성 등 전문적인 SNS 기자로서의 소양을 갖추기 시작했다" 며 "이를 통해 중국인의 눈높이에 맞게 경남관광을 역동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중 SNS 기자단은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는 하동,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는 창녕 취재활동이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