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4.10.24 09:12:38
(CNB=최원석 기자) 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는 ITU 전권회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내달 1일 건축투어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ITU 전권회의 기간 중에는 의료, 항만, 교통 등 다양한 테마의 산업시찰 및 무료투어가 기획돼 운영되고 있다. 건축문화제에서 운영하는 이번 투어에서는 부산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통해 부산의 삶과 문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코스는 오전 9시 벡스코를 출발해 ▲APEC 누리마루하우스 ▲키스와이어센터 ▲영화의전당을 돌아보는 일정이다.
APEC 누리마루하우스(2005 부산다운건축상 금상)는 2005년 APEC정상회담이 개최된 장소로 ‘교류’라는 키워드로 소개될 예정이다. 키스와이어센터(2014 부산다운건축상 대상)는 부산의 향토기업이며 국내 대표적 와이어 제조사인 고려제강의 기념박물관으로 부산의 ‘삶’이라는 키워드로 건축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영화의전당(2012 부산다운건축상 대상)은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이자 국제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쿱 힘멜브라우社가 설계해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건축물로, 부산의 ‘문화’를 키워드로 2005년 국제설계공모전을 추진한 건축문화제 공모프로그래머인 조승구 동명대 교수가 소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건축투어는 현재 개최되고 있는 ITU전권회의를 위해 부산을 방문하는 ITU 해외관계자들에게 사전 투어신청을 받고 있으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는 ‘건축’이 한 도시의 삶과 문화를 가장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고, 부산의 좋은 건축물이 단순한 건물을 넘어 한 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자산임을 ITU관계자에게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