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GTI 출범 10년을 내다보는 지금 세계경제의 견인차는 단연 동북아시아”라면서 “동북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은 GTI의 성공적인 미래를 나타내주는 가장 확실한 징표”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GTI는 내년 9월이 되면 유엔개발계획에서 벗어나게 된다”면서 “내년부터는 UN을 비롯한 누구의 도움이 아닌 우리들의 노력으로 GTI를 동북아사아의 역사를 바꾸는 새로운 국제협력기구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강원도는 중국과 러시아, 북한과 대한민국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여 완벽한 입지와 경쟁력을 갖춘 곳”이라면서 “강원도가 중심이 되는 동북아시아의 활력과 에너지가 중국대륙과 시베리아를 넘어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 대륙에까지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뒤 “GTI 박람회를 계기로 4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도 더욱 성공적으로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GTI는 1992년UN개발계획(UNDO)의 지원을 받아 ‘두만강개발계획’으로 출범한 뒤 2005년 한국 동해안 지역, 북한 나선 경제무역지대, 중국 동북 3성과 내몽고자치구, 러시아 연해주와 하바롭스크, 몽골 동부로 사업대상지역을 포함한 ‘광역두만강개발개획’으로 확대됐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