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강릉시는 이달 23일(목) 오전 10시 30분께 강원 동해안권 6개 시군이 참여하는 '시·군 상설협의체 구성을 위해 기획 예산 관련 실·과장단 간담회를 갖는다.
또 간담회 장소를 강원 동해안권 6개 시군 건제순에 따라 강릉→동해→속초→삼척→고성→양양 순으로 매월 1회씩 개최해, 올해 말까지 6개 시군 자치단체장의 MOU 체결을 목표로 추진한다.
6개 시·군의 '상설 협의체'추진 배경은 국가, 수도권, 남북발전축 중심의 성장전략에 의해 좌우되는 변방, 배후지로 여겨져 홀대를 받아 오고 있으며, 경제·사회·문화의 트렌드를 독립적으로 주도하지 못하고 다른 지역의 성장을 따라가는 종속변수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역민들까지 무의식적으로 점차 동해안권을 변방으로 인식해가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2할 자치'라는 자조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을 만큼 조세수입의 20% 정도만 지방정부에 의해 징수되고 있어 지방정부의 권한 역시 그다지 크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동해안권 6개 시·군(강릉·동해·속초·삼척·고성·양양)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는 협의체(가칭:강원도 동해안권 동반성장협의체)를 구성해 민선 6기 이전과 이후가 구분되는 통찰력 있는 좌표 설계와 2할 자치를 벗어나기 위한 치열한 경영마인드 설정 및 취약한 재정자립도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 확충 자구노력 집중, 지역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연계성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