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처음으로 새 발자국, 공룡 발자국 화석들이 발견된 후 발굴이 실시됐다. 발굴 결과, 이곳에서는 한국 함안새(Koreanaornis hamanensis), 진동새(Jindongornipes kimi), 우항리새(Uhangrichnus chuni) 발자국의 3가지 종류의 새 발자국 화석이 산출되는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한국교원대 김정률 교수를 중심으로 이 화석산지에 대한 연구 결과가 생흔화석 전문 국제 학술지인 이크노스(Ichnos)에 발표됐다.
연구 결과, 이곳에서는 모두 4 종류의 새 발자국 화석과 1종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산출된다. 새 발자국 화석은 이그노토오르니스 가진엔시스(Ignotornis gajinensis, 가진리의 물갈퀴 새 발자국), 고성오르니페스 마크존스아이(Goseongornipes markjonesi), 한국 함안새, 물새 발자국(cf. Aquatiavipes ichnosp.)이다. 그리고 새 발자국 화석과 함께 발견되는 2개의 용각류 보행렬은 브론토포두스 펜타닥틸루스(Brontopodus pentadactylus 5개의 발가락을 가진 브론토사우르스 공룡류의 발자국)로 명명됐다.
이들 중에서 이그노토오르니스 가진엔시스와 브론토포두스 펜타닥틸루스는 새롭게 명명된 신종 발자국 화석이다. 따라서 경남과학교육원은 이곳에서 세계 최초로 명명된 신종 새 발자국 화석과 신종 공룡 발자국 화석 2가지를 동시에 보유한 곳이 됐다. 이는 경남과학교육원의 화석문화재전시관이 세계적인 화석산지임을 국제적으로 다시 한 번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