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 기획전 '진례다반사(進禮茶飯事)'의 출품작 '진례다반상(進禮茶飯床)'을 활용한‘전시연계형’ 어린이 벼룩시장을 개최했다.
당시 참가자 및 현장 구매자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아 이후 연례적인 미술관 행사로 꾸미기 위한 첫걸음이 올해 시작된다.
당초 봄, 가을 두 시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세월호 사고로 6월의 행사는 무산되었고, 11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어린이 플리마켓은 예정대로 개장된다.
어린이 플리마켓에서는 인형, 책, 옷가지 등 쓰던 물건을 무엇이든 싼 값에 사고 팔 수 있지만 화장품이나 기간이 오래되어 사용할 수 없는 물품, 동식물이나 약품, 위험물품, 불법복제 CD나 DVD 또는 지나친 고가물품 등은 판매할 수 없다.
판매자당 중고물품은 40점 이내로, 판매가격은 1만원 이하로 제한된다. 기본적으로 미술관은 본 장터에서의 물품매매에 대하여 무관여 원칙을 고수하기에 물품교환이나 반품, 환불에 대해서는 미리 판매자와의 협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번 플리마켓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 어린이 외 동반 4인까지 전시장을 무료 관람할 수 있고 다양한 추가행사 (경매, 보물찾기 등) 및 응모이벤트 등이 진행되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이나 참가자 모두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매’는 서프라이즈 형식으로 상품별 각 5분을 할애하며 총 30여분 동안 진행된다. 경매가격은 500원 단위로 진행되며 시작가격은 상품별 2000원 및 3000원으로 차등을 두고 있다. 이날 경매 상품은 냄비받침 1종, 가방 3종 및 머그컵 2종으로 총 6개가 준비된다.
이외에도 플리마켓 개장 직전에 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펼쳐 장터 종료 후 추첨하여 기념품 (다이어리, 드로잉북, 일반노트) 및 체험권 (아트키친, 도자체험)도 증정할 예정이다.
‘어린이 플리마켓’은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1월 13일까지 50개 팀의 참가예약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접수는 사전에 인터넷 예약으로만 신청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의 불참을 방지하기 위하여 소정의 참가비(2000원)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홈페이지(www.clayarch.org)를 참고하면 된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