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부마민주항쟁 35주년 기념식이 18일 오후 (사)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주최로 경남대학교 10ㆍ18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1979년 10월 반유신독재에 맞서 부마민주항쟁의 시작을 알리던 그 장소에서, 본격적인 부마민주항쟁의 진상조사가 시작되는 첫 해에 열려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행사에는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우무석 회장을 비롯해 문재인 국회의원,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 이종붕 경남대 대외부총장, 정일근 기념사업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무석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부마민주항쟁이 시작된 이 자리가 바로 우리가 눈 부릅뜨고 대면해야 할 우리 사회의 실재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며 “냉정히 직시하고 해결해야 할 구조적 사회 현안들은 집권세력이 바꾸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바꾸는 것이란 교훈을 다시금 되새겨야 할 시간이다.”고 말했다.
식전 행사로 길놀이와 전통무용, 가수들의 노래가 이어졌으며, 식후에는 경남대동문공동체가 진행하는 장승제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