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양영명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장,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김춘추광주영농조합법인 이사
이날 오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갖은 협약에는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과 양영명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장, 김춘추 광주영농조합법인 이사가 참석했다.
DME(디메틸에테르, Di-methyl Ether) 은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촉매속에서 반응시켜 합성하는 물질로 물성과 열량이 LPG와 유사하고 연소 시 대기오염 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차세대 청정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DME는 일본, 중국, 터키 등에서 LPG와 혼합하거나 단독으로 가정이나 차량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DME를 농어촌에 적용할 수 있는지 실제로 2년간의 실증해 경제성과 안정성을 분석하는 것과 광주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그린카 생산도시 조성에 협력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실증은 광주영농조합법인이 제공한 남구 대지동에 위치한 4600㎡ 규모의 광주육묘장 유리온실에서 진행한다. DME를 연료로 사용하는 대형 온풍기 2대를 설치해 각종 채소와 농작물 육묘에 필요한 열을 공급하고, 45㎾급 열병합발전기 1대로 현장에서 필요한 전력을 직접 생산해 사용하는 소규모 분산전원 실증도 함께 실시한다.
한국가스공사는 1년동안 DME 무상 공급을 포함해 2년간 투입되는 사업비 총 4억5000만원을 전액 부담한다. 실증사업이 끝나도 광주육묘장측이 시설을 소유토록 해 이후에도 DME를 연료로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협약 관계자들은 “청정연료인 DME 실증사업이 광주에서 최초로 이뤄지는 것이 뜻 깊다.”라며 “면세유 제도가 폐지되는 2015년 말 이후 농어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유보다 20% 이상 저렴한 DME 보급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