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거창군(군수 이홍기)은 지난 16일 거창읍 양평리에서 재배된 딸기의 첫 수확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하 준비에 들어갔다.
수확된 딸기는 지난해 보다 닷새 정도 빠르며, 거창지역의 효자 작목으로 많은 수익이 기대된다.
거창딸기는 약 400여 농가, 180ha를 재배하고 있으며, 3대 국립공원(지리산, 가야산, 덕유산)의 중심지에 위치한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딸기이니 만큼 소비자에게도 명품 딸기로 인지도가 높다.
지역의 높은 고도와 지리적 영향과 특히 높은 일교차로, 낮 동안 광합성을 통해 저장된 당분이 밤 동안 저온으로 인해 소모되는 양이 적기 때문에 당이 지속적으로 축적될 수 있어 당도가 뛰어 나다.
지난 2013년 사과딸기산업특구로 지정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보다 경쟁력 있는 명품딸기생산을 위해 재배기술적인 면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3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설재배, 자동개폐시설 등 노동력을 줄이면서도 수확량을 늘릴 수 있는 첨단농업기술을 지원하고, 수정벌 및 토양소독제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무공해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거창군 관계자는 "앞으로 고설재배시설 및 우량모주 공급 지원을 늘려 육묘단계에서 부터 명품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유가 시대 농민들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물커튼, 다겹보온커튼 등의 지원도 함께 늘려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