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경성대(송수건 총장) 한국한자연구소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자 인문학: 한자로 ‘통’하는 동아시아 문명과 지혜’라는 주제의 무료강좌를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하는 ‘2014 시민인문강좌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한국한자연구소는 우리 언어문자와 문화 기층의 전반적인 부분을 차지하며 동아시아 문화를 이해하는 핵심 코드인 한자의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문헌 속의 어려운 한자라는 전통의 벽을 허물고, 일상생활 전반에 녹아 있는 한자문화를 재발견하고자 이번 시민인문강좌를 기획하게 됐다.
이번 강좌에는 철학, 중국학, 영화, 광고 홍보학, 한문학 등 대학의 관련 학과 교수는 물론, 차 문화 연구가, 한의학자, 우리 춤 연구가 등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까지 아울러 대거 강사진을 꾸렸으며, 한자에 담긴 다양한 문화의 특수성과 공통성 확인을 통해 한자문화권에 대한 거시적 이해와 다문화시대 상호간의 원활한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강좌 일정은 올 가을 학기부터 2016년 봄 학기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한자에 담긴 다양한 문화 정보를 해독한다’라는 대주제하에 ▲한자로 읽는 문화 ▲한자로 읽는 동양의 지혜 ▲한자로 읽는 부산의 역사 ▲한자로 읽는 동아시아 등의 주제로 총 48강좌를 개설한다.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강좌의 수강료는 무료이며, 제1기 강좌(11/4~내년 1/20) 등록기간은 10월 16일부터 24일까지다. 신청서는 한국한자연구소 홈페이지(http://www.hanja.asia)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