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거제 옥포조선소 선행의장 공장에서 임직원들의 안전경각심 고취 및 소방 대응력 향상을 위한 소방훈련을 15일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강조되고 있는 안전환경의 중요성을 감안해 실제 상황에서도 재난 대응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연막탄을 이용한 실전과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400여명의 임직원과 사내 소방대원이 참여한 이날 훈련은 비상사태 발생 시 임직원들의 신속한 대피요령과 초동화재진압을 위한 소화기 사용법, 인명구조활동 등 재난사고 사전 예방활동을 펼쳤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외국인 선주사들이 근무하는 지원센터 건물 등 사내 주요 건물에 대한 비상대피훈련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이번 선행의장 공장 소방훈련을 시작으로 10월 내 사내 전 공장을 대상으로 자체 소방대를 가동한 공장단위 비상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조선소 내 공장은 작업 특성상 다수의 인원이 투입되고 화재 등 재난 발생시 피해의 규모가 큰 점을 감안해 전사 차원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연 2회 이상 공장별 자체소방대를 편성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HSE 추진팀장 서형균 상무는 “지역별 사내 62개 공장 구역을 나눠 조직·개인별 역할을 분담하고 자체소방대를 편성하는 등 재난방지 안전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비상상황 발생 시 임직원들의 능동적인 대처능력 강화와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