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국제합창제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의 합창단이 도시철도에서 환상의 화음을 선사한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부산국제합창제에 참가하는 외국인 합창단 중 러시아, 대만, 싱가포르, 폴란드 등 6개국 14개 합창단 393명이 참여하는 도시철도 Sing-Sing 열차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Sing-Sing 열차는 도시철도 역사 내 프린지 공연과 전동차 내 즉흥공연으로 진행된다. 프린지 공연은 15일 오후 2시부터 서면역·경성대부경대역·센텀시티역 대합실에서 펼쳐지며, 서면역 공연팀은 경성대부경대역으로 이동하면서 전동차 안에서 즉흥 합창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면역·경성대부경대역에서는 필리핀 ‘싼 베닐도’ 합창단, 인도네시아 ‘엔하르모닉 싱어즈’, 러시아 ‘남성 챔버 합창단’, 대만 ‘타이베이 여성 합창단’ 등 4개국 합창단 108명이 10분씩 공연하며, 센텀시티역 대합실에서는 오후 2시부터 폴란드, 싱가포르 등 4개국 10개 팀 285명이 3시간 동안 합창공연을 이어간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씽씽열차를 타고 국제합창제에 참가한 외국인 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을 마음껏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도시철도에서 개최해 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부산도시철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