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13일 김해시는 화포천 하류부 한림배수장 주변에 퇴적된 토사를 지역산업단지 조성사업인 김해테크노밸리 현장의 성토재로 사용하도록 김해시와 ㈜김해테크노밸리와 협의해 퇴적토를 준설함에 따라 우기철 집중호우 시 재해걱정을 줄이게 되었을 뿐아니라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화포천은 김해시 한림면, 생림면 진례면, 진영읍 등 유역면적이 13,442ha이고, 화포천 등 64.8km에 달하는 12개 지방하천의 우수를 낙동강으로 배제하는 하천으로 화포천 하류부 한림배수장 부근에 토사가 매년 퇴적되어 집중호우 시 우수 배제가 원활하지 않아 퇴적토 준설이 필요하였으나 준설토 처리비용 과다 발생 및 사토장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김해시는 진례면 일원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인 김해테크노밸리 현장에서 성토재를 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김해테크노밸리와 협의를 통해 김해시는 각종 행정 업무를 지원을 하고 ㈜김해테크노밸리는 공사비를 부담한다는 내용으로 상호 협의하여 2014. 8월 부터 2014. 10월까지 30,000㎥에 달하는 퇴적토를 처리했다.
이번 화포천 준설공사는 김해시와 지역산업단지사업자와 상호협약을 통해 김해시는 예산 4억원을 절감하고 산업단지사업자는 준설토를 확보함으로써 원활한 사업추진을 도모하는 등 상생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을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안정적인 영농 도모는 물론 하천의 원활한 유지관리를 통해 재해 사전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