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제19호 중형급 태풍 ‘봉퐁’이 우리나라 남부지역과 동해안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임기택)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BPA는 태풍 봉퐁의 간접영향권에 위치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 지난 12일 오전 11시에 태풍 대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여 태풍 대비 행동매뉴얼을 조기에 가동해 태풍의 진로와 영향 등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을 하고 있다.
또한 이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항만시설과 공사현장, 재해 취약시설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부두 야적장에 쌓여 있는 컨테이너 화물을 단단히 고정하는 등 선제적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더불어, 선사, 운영사 등 외항에 정박 중인 선박과 야적장내 적재화물 및 하역장비 고박 등 각 업체에 안전조치를 강화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할 것을 요청했으며, 관계기관, 선사·대리점 등 유관기관 업·단체, 부두운영사와는 긴밀하게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BPA 임기택 사장은 “부산항은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위치해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태풍경로 변경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선박과 항만시설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부산항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