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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과학의 영역을 뛰어넘는 스위스와 한국의 융합 '하이브리드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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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10.13 14:28:09

▲김현주, '로봇공생'.

예술과 과학이 서로 만났을 때 커다란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전시를 통해서 보여주는 기획전시 '하이브리드 하이라이트-스위스와 한국: 예술-인간-과학'전이 10월 8일부터 12월 7일까지 서울대학교 미술관 전관에서 진행된다.

이 전시는 과학과 예술 분야의 기존 이론에 도전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지금껏 감지해 온 영역 이상의 새로운 지각의 가능성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장에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의 기술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작품 속에 녹아있다.

뇌 속의 신경구조의 시각화와 건축분야에서의 아이디어 전개 등 실용성에 중점을 두고 사용된 작품들도 있으며, 지구에 그려지는 그림, 지문의 패턴에 의존해 형성되는 도시, 꿈의 해석 등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이해하기 위해 사용된 경우도 있다.

▲스위스 로잔 공과대학(EPFL)'휴먼 브레인 프로젝트'.

관객들의 참여로 인해 눈앞에서 공간구성의 요소가 변하고, 소리까지 더해지는 작품도 선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개입함으로써 환경은 새롭게 전개되고, 시작, 청각자료로 보여지는 작품들을 경험하는 흥미로운 접점도 제공한다.

전시를 기획한 아서 클레이 DAW 예술 총감독은 "융합이 현재 예술과 과학 실천의 지표라고 한다면, 이번 전시는 미지의 영역에서 추출한 가능성을 탐구함으로써 기존에 예술과 과학이 가졌던 영역을 뛰어넘는 융합의 영역을 표시하는 것이다"고 전시를 설명했다.

전시에는 우리 일상문화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된 컴퓨터 게임이 적극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문화 산업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부분이며, 심미적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이슈에도 초점을 맞추어, 컴퓨터 게임이 사회적 힘과 강한 예술적 콘텐츠를 갖춘 새로운 형태의 예술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

▲곽인상, '자각몽'.

인공지능 미래예측 전문가 레이몬드 커즈와일은 '특이점 이론'을 통해 유전공학, 나노기술, 로봇공학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에 힘입어 인간에 휴먼에서 트랜스휴먼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포스트 휴먼으로 변화할 미래를 예견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은 인간이 과학과 기술을 이용해 신체, 공간, 환경을 새롭게 해석해 내게 된다는 가능성에 기반한다. 이번 전시는 바로 이러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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