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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식 작가, 책에 대한 개인적 욕망·영원한 생명력 '책가도'로 그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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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10.09 17:01:46

▲임수식, '책가도321'. 100cmX80cm, 프린트된 한지에 손바느질, 2014.

'책가도’라는 형식을 통해 지식에 대한 인간에 대한 욕망을, 그리고 그 욕망을 실현시키고자 하는 개별자로서의 인간의 다양한 내면을 표현해 온 임수식 작가의 개인전이 삼청로 갤러리 진선에서 2014년 10월 10일부터 11월8일까지 열린다.

임수식 작가는 책에 대한 개인적 욕망을, ‘책가도’라는 형식으로 지식에 대한 인류의 지적 열망으로까지 고양시킨다.

작가의‘책가도’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구분되지 않는 절대적 시간과 그 시간 속에서 영원한 생명력을 갖는 진리의 운명이 담겨져 있다.

지식에 대한 인간의 욕망도 그 속에서 순수함을 갖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임수식의‘책가도’는 추상적인 개념세계에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인간의 모습을 드러낸다.

각각의 ‘책가도’는 책들의 진열양태 등을 통해 그 책들의 주인인 개별적 인간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동시에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 안에 바로 개별로서의 다양한 인간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임수식, '책가도324'. 100cmX80cm, 프린트된 한지에 손바느질, 2014.

메시지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작가는 역원근법이라는 특별한 형식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이미지의 원근법적 문제를 해결한다.

작가는 또 하나하나 바느질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엮는 방법을 통해 조각보와 같은 아름다움을 표현해내고 있다. 이것은 오랜 시간 동안 한 권 한 권 축적되는 책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책 한 권 한 권속에 담겨 있는 인간의 내적 순수를 절묘하게 포착해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개인의 포트레이트로서의 책장을 넘어 책장들이 미로 형태로 엮여지므로서 책가도간의 관계로서 확장되는 작품이 공개된다.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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