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는 지난 6일 저녁 8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대연회장에서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최와 2014년도 한국영화의 성과를 국내외 영화인들과 함께 축하하고, 세계 영화인의 교류를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에는 BIFF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한국의 김태식, 이무영, 송일곤, 김조광수, 부지영, 신연식, 연상호 감독 등 국내외 영화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 영화인으로는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샤를 테송 집행위원장,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모스토파 파루키 감독, 키키 수기노 감독 겸 배우,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가 자리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국내외 영화인들은 “BIFF에서 가장 활발한 교류의 장은 역시 ‘한국영화의 밤’이다”며 두 손을 치켜세웠다.
매년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공헌을 한 해외영화인에게 수여하는 ‘해외영화인 한국영화 공헌상’에 올해에는 토론토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메론 베일리(Cameron Baily)가 선정됐다. 북미 최대의 영화제에서 한국영화를 적극적으로 소개해온 공헌을 인정받아 해외영화 관계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카메론 베일리 집행위원장은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서면으로 감사인사를 대신했다.
특히, 이번 ‘한국영화의 밤’은 영진위가 지난해 10월 말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부산에서 처음으로 맞는 BIFF 기간 중 개최돼 더욱 의미가 있었다.
김의석 영진위 위원장은 “많은 영화인들의 도움으로 위원회가 성공적으로 부산에 정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영화인들의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위는 8일까지 개최되는 부산 아시아필름마켓에서 마켓 내 최대 부스를 운영하는 등 한국영화 홍보 및 세일즈 후반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제 공동제작, 파이낸싱 등 공동제작 모델을 모색하고 국내외 영화인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는 제3회 KOFIC 인더스트리 포럼에는 연일 비즈니스 미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렇듯,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이미 자리 잡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영진위의 적극적인 행보가 돋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