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우루과이는 강대국들에 둘러 싸여 지정학적으로 상당히 유사하고 식민지를 경험했던 나라로서 역사적으로도 공통의 아픔을 경험한 나라”라면서 “우루과이는 60년전 한국전쟁에 재정적 지원으로 한국 국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그 이후에도 한국을 지지하지 않은 적이 없는 형제의 나라”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양국은 50년 전 수교한 이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면서 “수교 100주년의 미래를 향해 부족한 것은 채워주고, 장점은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서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한국 측에서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유인태 의원, 주영순 의원, 유한준 주 우루과이 대사가 참석했으며, 우루과이 측에서는 정부 및 의회관계자를 비롯하여 우루과이 주재 각국 대사 및 외교관, 한·우루과이 친선단체 관계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CNB=왕진오 기자